연일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아울렛은 고신장세다. 겨울 이월상품 시즌오프로 1월 초반부터 고객들이 부쩍 몰린 탓이다.
롯데백화점(대표 신헌)이 운영하는 7개 아울렛의 신장률은 33%를 기록했다. 백화점의 신장률보다 20% 웃도는 실적이다. 집객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롯데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달리 야외동선이 많은 아울렛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 파주점은 ‘라코스테’와 ‘게스’를 50~60% 할인된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발리’ ‘겐조’ 등 해외명품 브랜드는 31일까지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지난 6일 오픈한 ‘코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구성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구성으로 쇼핑에 한몫 했다.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최근 한 달간 전체 매출 실적이 전년대비 약 72.8% 상승했다. 겨울 아우터 제품 인기에 힘입은 여성 영캐주얼은 25% 신장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멋보단 보온성 등 실속을 중요시하는 여성 고객들의 구매패턴에 따라 패딩 아이템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아웃도어는 헤비다운 판매량의 급증으로 약 220% 이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마리오아울렛은 아웃도어존에서 최대 65% 할인된 다운점퍼 특가 행사를 열고 매출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겨울스포츠 용품도 80~50% 할인한다.
아울렛 관계자는 “고가와 중저가 패션을 동시에 구매하는 혼합 소비족과 가족단위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7개 아울렛 33%·마리오 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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