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랜드(대표 최익<사진 좌>)가 여성복 ‘무자크’와 ‘클리지’를 통해 시장 장악에 나선다. 올해 ‘무자크’는 가두 대표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 구축을 도모한다. 지난해 말 영입한 영업 총괄에 ‘지센’ ‘코데즈컴바인’등을 거친 베테랑 원종호 부장을 필두로 유통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매장과의 밀착 소통을 중시해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 구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점주와의 소통과 고객 니즈 흡수를 통해 빠른 피드백으로 성장 기폭제 역할을 극대화 하고 인지도가 구축돼있는 만큼 근력 강화로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
영업부와 디자인실과의 호흡과 소통에도 주력해 상권별, 매장 특성에 맞춘 차등 상품공급과 기획, 전폭적인 프로모션 및 마케팅 지원, 현장 영업 인력 투입 등을 통해 우량 매장 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인다. 또한 안테나 역할을 할 중형급 이상의 직영 매장도 오픈해 ‘무자크’의 아이덴티티와 정체성을 충실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브랜드 뉴 뮤즈로 최근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배우 고준희를 통한 스타 마케팅도 지속한다.
상품도 세분화, 다각화한다. 전략적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스페셜라인은 실용성과 기능성을 아우르는 베이직군으로 구성, 품목별 물량 확대를 통해 기존 마니아층 외에도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모토와도 연결되는 힐링 라인은 편안한 착용감을 기본으로 모던한 실루엣을 추구한 캐주얼라이징 상품으로 매장 내 리프레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매장에 맞는 일대일 마케팅의 일환이자 매출 상승에 핵심역할을 할 파워 아이템은 연간 철저한 프로모션 스케줄링에 따라 날씨와 트렌드를 적기에 반영해 월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최익 대표는 “효율적인 매장 관리와 중위권 매장을 집중 육성하고자 세분화된 상품 전략으로 각 매장 컨디션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며 “본사와 점주의 상생 구조를 탄탄하고 확고히 구축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로 런칭한 영 트렌디캐주얼 ‘클리지’는 겨울 상품 기본 소진율이 80%이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SPA 여파에 대항해 ‘클리지’만의 유니크한 감성 발산과 톡톡튀고 발랄한 단품 위주 상품 구성으로 시장 내 입지를 마련했다. 다양한 셋업 플레이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중저가 가격대 제안도 주효했다.
현재 봄 간절기 스팟 상품 또한 인기를 이어나가며 출시 일주일차 평균 판매율이 60%이상을 넘는 아이템이 속출, 호응도가 높다. 올해는 연간 1400 스타일 이상의 다채로운 상품 제안으로 구성과 품목을 더욱 강화한다. 20% 비중의 잡화라인과 런칭 때부터 진행해온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라인을 별도 조닝화 해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들과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킨다.
다양한 문화 공존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과 시대 흐름에 발 맞춰 2030 영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서브 컬쳐(Sub Culture) 프로모션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부담 없이, 언제든 들르고 싶은 쇼핑 핫 플레이스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올해 ‘클리지’는 총 70개 유통 확보로 2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스마트해진 고객들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제 제품보다 브랜드가 제시하는 명확한 컨셉과 방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패션랜드는 트렌디하지만 진실되고 신뢰를 중시하는 상품 이상의 가치와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영업기획 다각화…중·상위급 매장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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