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화장품 매장 확대
롯데면세점이 국내 중소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해 동반성장 경영을 강화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산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산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50% 늘었다. 중국인이 170%, 일본인은 20%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 성장률도 두드러졌다. 65%를 기록한 ‘토니모리’ 비롯해 ‘네이처리퍼블릭’과 ‘잇츠스킨’이 각각 35%와 65% 증가하며 외국인들의 쇼핑 필수 품목으로 떠올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지점에 국산 화장품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공동 본점은 국산 화장품 매장을 3배 넓혔다. 잠실점은 비비크림존을 오픈, 매장면적도 4배 이상 넓히고 화장품 전문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있는 해외 유통망을 통해 상품력이 뛰어난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공항점에는 ‘미샤’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이 입점했다. 오는 5월 국내 최초로 오픈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에는 ‘토니모리’를 비롯해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 국산 화장품 매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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