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전년대비 24.6% 감소
유통업체의 매출 부진이 힘겹다. 지식경제부는 대형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액 합계가 전년 동기대비 24.6%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5년 1월 매출 동향 조사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지경부는 2월로 늦어진 설 연휴와 소비부진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 1월의 경우 대형마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4 줄었다. 상품군별 매출감소율은 식품(26.5%)이 가장 높았다. 의류(26.4%) 가전문화(24.5%) 가정생활(24.1%) 잡화(21.9%) 스포츠(9.0%) 순이었다.
백화점 매출도 직격탄을 맞았다. 3사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 합계는 작년 동기대비 8.2% 줄었다. 지난달 남성의류15.4%, 잡화는 11.1% 감소했다. 명절 선물 용품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여성캐주얼과 여성정장은 각각 5.6%, 0.9% 하락했다. 반면 가격 인상 전 구매증가로 판매가 급증된 ‘샤넬’을 제외한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7.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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