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매출 30%↑
롯데, 3월초 홍대 입점
아울렛, 드럭스토어 등 저가형 저마진 유통 채널 성장이 눈부시다. 정부규제 강화와 스마트 소비가 대세인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과거에 비해 자유로운 출점을 통한 성장, 높은 마진을 추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봉착했다. 최근 새로운 유통 상권으로 급부상한 드럭스토어는 접근성, 편리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소형 유통채널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99년 국내시장에 첫 포문을 연 CJ 올리브영은 지난해 기준 매장 수 270개를 비롯 2010년 1360억원, 2011년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30%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009년 65.4%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는 74.4%까지 뛰었다.
CJ 올리브영은 국내 사업에 이어 올 상반기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매장을 선보이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명동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운영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명동이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해외시장의 모델링 구상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 선호도 등을 토대로 해외사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GS왓슨스도 공격적 성장전략을 지속하고 매해 25개 매장을 신규 출점하며 몸집을 불릴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다음달 초 드럭스토어 1호점을 홍대에 출점하며 시장진입을 계획 중이다. 인근 GS왓슨스, CJ 올리브영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슈퍼사업부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별도의 드럭스토어 사업본부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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