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그램, 셔츠 등 라인 익스텐션
해외 직수입, 신진 브랜드 편집구성
코오롱FnC(대표 박동문)가 전개하는 남성 어번 캐주얼 ‘시리즈’가 2월 28일 강남 사옥에서 진행된 2013 S/S 프레스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브랜드 볼륨화 등 주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시리즈’는 성장세인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단독 셔츠 브랜드 ‘셔츠바이 시리즈(shirts x series;)’를 런칭했다. 기존 드레스 셔츠 중심의 셔츠 브랜드와 달리 노 타이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을 위한 셔츠들이 중심이 된다. 또한 다림질이 필요 없는 가공된 소재를 사용해 보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착장이 가능하며, 합리적 가격대를 제안한다.
지난 시즌 런칭한 ‘에피그램’은 이번 시즌 보다 절제된 컬러와 디테일을 중심으로 미니멀 스타일로 차별화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제안한다.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스트라이프, 도트, 면 분할 등의 세련된 패턴과 경쾌한 블루 컬러도 강조했다. 기존 ‘시리즈’도 컨템포러리 포멀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어번 시크’ 라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직수입 브랜드와 가방, 안경, 신발, 피혁류 등의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한다.
또한 2013년 S/S 라인 익스텐션 및 컨텐츠 강화를 계기로 ‘시리즈’의 온·오프라인 판매 공간도 다채롭고 이색적인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다. 자체 온라인 몰 ‘바이 시리즈(By Series;)’에서는 코스메틱, 리빙, 신진 디자이너의 아이템도 제안하고 있는데, 이번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문구와 잡화를 비롯해 식기 및 가구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 연말까지 국내외 총 50~80여개 브랜드를 선별하고 위탁 및 사입해, 초콜렛부터 시계까지 각종 패션 생활 잡화를 갖춘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 구성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와 같이 다양해진 브랜드 컨텐츠와 편집 아이템을 매장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구성하고 백화점 대형 매장과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 여타 남성 편집샵들과 차별화되기 위해 ‘시리즈’의 빈티지 감성과 맞고 헤리티지를 갖춘 브랜드를 호주와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리서치 및 발굴한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해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리즈’는 이 같은 전략 아래 올해 70개 매장을 확보하고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경애 상무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으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남성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에피그램’과 ‘셔츠바이 시리즈’ 등 일부 라인의 감성과 디자인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독립 브랜드화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편집 구성 및 매장 공간의 구상에도 의욕이 높아 “곧 오픈할 이태원 스토어를 한 번쯤 가볼만한 편집매장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구매가 이어질만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며,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형 매장 위주의 유통 전략을 꾀해 브랜드 볼륨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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