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백화점·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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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 계절특수 리모델링 ‘반짝’
마트, 1~2월 매출 10%↓ 최악

3월 초 반짝 계절 특수로 회복세를 보인 백화점과 달리 대형 유통업체 실적은 여전한 적신호다. 백화점 3사의 3월 첫 주 매출은 지난 1~2월과 비교해 5~10% 신장했다. 롯데 9%, 신세계 4.7%, 현대 8% 순이다. 이 같은 신장률은 따뜻한 날씨로 인한 반짝 계절 특수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여성의류 매출이 13%, 해외명품은 19%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와 스포츠 매출이 각각 39%, 27% 증가했다. 영캐주얼도 20% 신장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주요 점포 리모델링을 단행하며 매출 신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는 이달 초 부산 센텀시티점의 매장 리뉴얼을 마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으며 현대도 지난달 말 무역센터점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무역센터점과 센텀시티점은 각각 2013년, 2014년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최악이다. 이마트는 지난 1~2월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10.6% 줄었다.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매출은 10.4% 늘었지만 1월 매출은 26.2%로 고꾸라졌다. 2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2월 합산 매출이 10% 역신장 한 것은 1월 매출 감소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도 2월 매출은 8% 신장했지만 1월 매출은 14.2% 감소하며 1~2월 누계로 9.8% 역신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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