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의 ‘미센스’가 영 미시족을 겨냥한 상품 보강을 통해 시장 리딩을 도모한다. 최근 소비층의 나이와 유통 채널을 불문하고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미센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이라면 누구라도 트렌드세터임을 자부할 수 있는 상품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미센스’ 디자인실 김물결 실장 사진>
우선 컬러감부터 확 바꿨다. 과감한 컬러와 프린트 사용, 자체개발 전사 프린트 원피스 등을 통해 매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화사한 분위기로 다소 노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주력했다. 또한 셋업류, 블라우스 등의 기존 구태의연한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영하고 캐주얼한 감성이 느껴지는 아이템 제안으로 대학생부터 영 미시고객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데 나섰다. 소재 퀄리티를 높이고 패턴실에 베테랑 인력을 영입, 상품 전반의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뒀다.
디자인실 김물결 실장은 “과거에는 백화점에 비해 할인유통과 가두상권은 다소 보수적이고 너무 트렌디한 상품은 지양하는 성향이 강했으나 현재는 소비자의 경계가 느껴질 수 없을 만큼 급변하는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한 쪽으로 국한되기보다 다채널화된 유통 채널 섭렵을 통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와 스마트해진 소비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중저가 브랜드들도 백화점과 동일한 퀄리티와 패턴으로 상품을 만들고 앞서가는 상품을 제시해야 소비자들의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미센스’는 올 섬머 시즌 매출을 주도할 전략 아이템으로 핏감을 살린 컬러 자켓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간절기가 짧아지고 곧바로 여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 안감을 과감히 없애 채도를 높인 블루, 그린, 라임, 아쿠아, 핑크 등의 컬러자켓을 3월 초부터 선출고 했다. 또한 자체 프린트 개발을 통해 전사 원피스를 시리즈로 선보여 10만 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대물량의 다운과 패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출고 해 시즌 돌입 시 매출 선점에 나선다. 김 실장은 “디자인실의 변동이 많은 여타 여성 중저가 브랜드에 비해 ‘미센스’는 탄탄하고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디자인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고객 에이지가 낮아지는 가시적인 성과로 자신감을 얻었다. 유통 브랜드의 영 캐주얼 선두주자로 브랜드 밸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실 경쟁력 배가 “구매 파워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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