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대형마트 부진 vs 신 유통채널 두각
소비경기 침체 지속에 따라 현재의 합리적 소비트렌드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이 가치소비를 시작하면서 백화점 매출은 감소한 반면 홈쇼핑과 온라인몰, 아울렛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전체 매출 중 패션잡화가 자치하는 비중은 16.6%다. 백화점은 65.3%로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패션잡화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반면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아울렛을 포함한 편집샵과 멀티샵 등 신 유통채널은 부각되고 있다. 기존 유통 채널에 비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중산층 소비자들이 가격대비 가치를 중시하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아울렛은 소비자 인식개선과 대형유통업체의 가세, MD혁신 등의 변화를 통해 패션유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중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 신규 백화점 출점 대신 아울렛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경기도 이천과 충남 부여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하고 김해점은 현재 면적의 2배 규모로 증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기장군과 대전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3~4호점을 개점한다. 현대백화점은 3사 중 가장 늦게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공격적인 출점 목표를 제시했다. 2014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는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 2016년 송도점 외 3~4개점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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