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쏘’ 이어 ‘스파오’도 일본行
7&I·미츠이 부동산 장기계약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스파오’도 일본에 진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7월 12일 요코하마와 센다이 지역에 스파오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오픈, 일본 내 SPA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일본시장은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절대강자이다. 이랜드는 유니클로를 포함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초기에 임팩트 있는 시장 진입과 빠른 매장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유통공룡들과 상호 윈윈 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특히 일본 1위 유통그룹인 7&I와는 미쏘 론칭 이후 벌써 3번째 오픈 하는 매장인데, 스파오는 미쏘 2호점이 입점한 센다이 아리오몰 2층에 530㎡ 규모로 오픈 하게 된다. 또한, 일본 내 70여개의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미츠이부동산(Mitsui Fudosan)과도 계약을 했다.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860㎡ 규모로 입점하게 된다. 각각의 계약기간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 받을 수 있게 5년씩 장기 계약으로 진행한다.
이랜드 스파오는 1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컬러와 더불어 캐주얼 SPA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즈니스 상품군을 통해 타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차별화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설계된 비즈니스 상품군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소재로 유러피안 감성을 담아 차별화시켰다. 또한, 콜라보레이션도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언맨 캐릭터, 슈퍼주니어와 에프엑스의 스타 캐릭터 및 미쏘 론칭 때 일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던 로케론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매장에 지루함을 없애고 펀(Fun)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전개할 계획이다.
일본내 스파오는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 3호점, 2014년 10호점, 2015년에는 30호점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다. 2014년 이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스파오 매장을 열면서, 2015년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을 예상했다.
미쯔이부동산은 부동산 개발업 미쯔이 그룹의 주력회사중 하나이다. 1941년 설립, 대형유통점, 주택, 리조트, 호텔, 오피스 빌딩, 물류까지 개발, 운영한다. 2012년 매출은 14조원(환율 1090원/100엔 기준)에 자산 42조대 규모다.
7&I홀딩스는 2005년 설립, 세븐일레븐, 이토요카도와 페밀리 레스토랑인 데니스(Denny’s)의 모회사이다. 2005년 밀레니엄리테일링 홀딩스를 인수, 소고백화점과 세이부백화점의 체인을 보유한, 일본 최대 유통업체. 2011년 109조원(환율 1,150원 가정)의 매출, 세계 14위의 유통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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