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연결손익 매출액 338억, 영업이익 1억3000만 원
6월 내 디샹그룹과 中 합자회사 설립완료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지난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은 부진했으나 중국사업 성장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사업에서는 전반적인 내수 부진 지속으로 여성복 ‘비엔엑스’와 ‘탱커스’가 전년 동기대비 10%이상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에 대한 대비로 올 봄 신제품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줄여 정상상품의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할인 판매하는 이월재고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손익 역시 부진해 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2년 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이아크만’은 불황에도 전년 동기대비 16%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아비스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중국사업의 경우, 고가로 포지셔닝 돼있는 ‘비엔엑스’가 단일 브랜드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20%, 영업이익은 180%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아비스타의 중국현지법인은 1분기 매출액 75억 원, 영업이익 9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사업이 빠른 시간 내 시장안착 가능성을 입증하며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국내 사업은 올 하반기 실적회복을 위한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중국현지법인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 올해까지는 ‘비엔엑스’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디샹그룹과의 합작사업 중 하나인 ‘비엔엑스’ 세컨 브랜드 런칭에 힘입어 성장 견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 중국 디샹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이후, 본격적인 중국사업 볼륨화를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비스타는 최대주주이기도 한 디샹그룹과 6월내 중국내 합자회사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합작사업 추진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한국 본사의 디자인력과 중국 현지법인의 운영경험 및 역량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첫 번째 합작사업인 ‘비엔엑스’의 라인 익스텐션 세컨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봄 중국 시장 런칭을 목표로 디샹그룹은 모든 사안을 아비스타 본사와 긴밀한 협조로 디자인 등 상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볼륨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