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노출·화려한 디자인
한 달여 일찍 찾아온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강렬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빨라진 더위만큼 휴가철도 앞당겨졌다. 수영복업계는 SPA브랜드 신장세로 물량을 작년대비 30~50% 늘린 반면 온라인쇼핑몰은 30% 줄였다.
올해는 과감한 노출과 화려한 디자인의 수영복이 대거 출시돼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깨와 등 부분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홀터넥이나 원피스 비키니 허리라인에 트임을 넣은 모노키니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깊게 디자인된 가슴라인과 볼륨패드를 활용해 몸매를 강조하는 상품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경우 기존 무릎을 넘어가는 트렁크에서 숏팬츠 스타일의 수영복이 작년보다 많이 출시됐다.
노출 부담이 없는 플라워나 스트라이프, 화려한 패턴의 페이즐리 등의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자외선 차단에 좋은 긴팔 수영복 래쉬가드와 후드집업, 컬러풀한 플라워 패턴의 선드레스도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8월 11일까지 수영복 시즌 매장을 열고 단독기획 상품을 30% 늘린 40억원의 물량을 쏟아낸다. 최신 트렌드를 제안하는 비치웨어 팝업스토어도 연다.
관계자는 “전년보다 30일 이상 길어진 무더위로 노출이 강조된 디자인과 기하학적 패턴의 수영복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색다르고 독특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