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3040 다시 찾을 것”
중년층 위한 감도 높은 SPA 제안
올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 여성복군에 밸류 커리어 존이 신설된다. 구체화된 점포로는 대전, 포항, 창원, 센텀, 영등포, 분당, 중동, 대구, 상인점 등이며 대상 브랜드로는 ‘지스바이’와 ‘에스쏠레지아’ ‘마리끌레르’다.
이들 브랜드들이 그룹핑 및 메뉴얼화돼 보여지는 점포로는 창원, 분당, 중동점이며 특히 상인, 센텀점에서는 99㎡(구30평)규모의 메가샵으로 임팩트 있는 매장 구성을 도모해 고객 이목을 끌 것으로 주목된다. 8월16일 창원점을 시작으로 23일, 30일, 9월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올 초부터 품평회 및 상품 설명회를 통해 상품 컨셉과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 심도 높은 연구를 거듭해오면서 현재의 결과를 도출해 냈다. 몇 년 전부터 지속돼왔던 마이너스 실적으로 변화의 목소리가 높았던 기존 커리어 브랜드들에게는 분위기를 환기하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심이 높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커리어 임점택 CMD<사진>는 “요즘 30~40대 여성고객들은 90년대 같은 세대 고객들과 다르다. 젊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고 있는 그들은 백화점에서 소비할 마땅한 상품군이 없어 수입 컨템포러리나 영 패션군으로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밸류 커리어존은 유통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신설되는 상품군으로 기존 커리어군의 올드화를 개선하고 젊은 마인드를 가진 3040세대 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감도 및 퀄리티, 핵심 타겟층의 사이즈 스펙 만족도를 높인 상품 제안으로 소구력을 높여 갈 곳 잃은 고객들을 되찾는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패션계 및 유통 환경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백화점은 가장 액티브한 MD 구성으로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브랜드 발굴을 통해 최근 소비 추세를 반영한 밸류 커리어 상품군을 확대하고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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