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팝’ 드라마·K-POP 등 한류 컨텐츠
해외 관광객 유치 신규 500만 명 목표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이 와팝을 설립, 한류문화 공연사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 27일 박성경 부회장과 월드스타 이병헌, K-POP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컨셉의 한류 문화공연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북경에서도 중국의 주요 매체, 유통그룹, 여행사를 초청, 이러한 신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은 WAPOP (World & Asia+WOW POP)으로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인기 컨텐츠를 엮은 공연이다. 첫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K-POP을 즐길 수 있다. 이랜드는 올 초부터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에서 영업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이랜드 1억 명의 고객들과 중국 내 50여개 유통그룹의 VIP들에게 한류 브로셔를 제작해 보냈다.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 및 대만 주요 그룹들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자체 VIP 고객들을 이랜드에 유치해 주고 있다. 중국최대 명절인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에는 이미 대다수의 좌석이 VIP 고객들로 예약이 완료됐다.
이랜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 명을 웃돌고 있으나, 실제 관광객이 왔을 때는 한류 열풍과는 달리 직접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 3년 전 부터 이 사업을 기획했다.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와팝은 해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핵심 컨텐츠가 될 것”이라며,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연계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것이 이랜드식 사회 기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팝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 세계적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만들고, 더욱 다양한 한류 문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2015년까지 신규 해외 관광객만 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텐츠 기획에 강점을 가진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이랜드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한류 컨텐츠를 활용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며, 나아가 희망하는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이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등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첫 한류문화 전용관으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800석 규모의 돔 아트홀로 정하고 여기에 260도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을 구축, 주간에는 코코몽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와팝 공연을 이끌어 갈 월드스타 이병헌과 라이브 공연에 참여할 애프터스쿨, 포미닛, 씨스타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앞으로 공연에는 40여 팀의 K-POP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매회 출연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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