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감 결과 주요 백화점 여성 영 조닝은 비수기를 이어갔다. 하반기 백화점들마다 소폭의 MD개편을 진행했지만 영 조닝은 가장 큰 지각변동을 겪은 여성복군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신규 진입으로 전국 점포내 60여개의 매장이 탈바꿈했다. 내셔널 브랜드들은 비제도권, 글로벌 SPA와 직접적 경쟁에 돌입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도 영 캐주얼 중 몇몇 리딩 브랜드만을 제외하고 과감히 드러내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컨템포러리 장르 강화로 연령대 구분 없는 40여개의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 영입으로 대중성보다는 차별화를 강조했다.
일부 브랜드들은 8월30일~9월1일까지 브랜드데이 10%할인과 더블 멤버십 적립 등의 카드를 꺼내 비수기 극복을 위한 정상 판매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에 지난달 보다 마이너스 신장 폭은 줄였으나 큰 매기를 주도하기엔 구매력 약화가 지속됐다. ‘오즈세컨’과 ‘듀엘’, ‘지컷’ ‘톰보이’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점 평균 플러스 신장세를 보여 선방했다.
全 백화점(빅3 기준) 매출 외형은 ‘에고이스트·오즈세컨·보브’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점 평균 매출은 2500만 원~5400만 원을 기록,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에고이스트’가 5400만 원, ‘오즈세컨’이 5300만 원, ‘톰보이·보브’가 4500만 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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