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조닝은 전달에 비해 소폭의 소비심리 회복 조짐을 보였다. 본격적인 하반기 영업에 돌입한 매장은 가을 신상품의 디스플레이와 다소 일찍 출고한 일부 겨울 품번 상품들로 고객 몰이를 도모했다.
하지만 한 낮의 늦더위가 이어져 본격적인 활기는 어려웠다. 추석 연휴를 끼고 있어 다양한 판촉전을 통해 선물 구매 수요와 동반 상승을 기대했지만 긴 연휴 탓으로 영업 일수가 빠지고 집객이 떨어져 기대에 못 미쳤다. 여전히 장기 불황 여파로 의류 구매에는 인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매장 분위기가 리프레시 되면서 행사로 매출을 채우던 지루한 판매전에서는 다소 벗어나 정상 판매 비중이 소폭 높아지면서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여전히 행사 매출이 정상 판매를 앞지르거나 비슷한 브랜드들도 많았다. 10월 정기세일과 겹친 공휴일과 중국 국경절 등 호재가 있어 적극적인 하반기 매출 캐기가 본격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50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4581만원, ‘아이잗바바’가 4274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310만원, ‘이새’가 4521만 원, ‘아이잗바바’가 4282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이잗바바·벨라디터치·후라밍고’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벨라디터치’가 5787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5592만 원, ‘쉬즈미스’가 5224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앤클라인·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315만 원, ‘엠씨’가 6088만 원, ‘앤클라인’이 5040만 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