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대표 장시열)의 여성복 ‘꼼빠니아’가 대물량으로 준비한 파워 아이템의 선출고로 매출을 선점하면서 고객몰이에 주효하고 있다. 지난 9월 한 낮 더위가 지속됐음에도 78만9000원의 폭스 퍼 베스트를 29만9000원에 선보여 출고 한 달 만에 63%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10월에는 기획 전략 아이템으로 선보인 12만9000원의 울트라 웜 다운패딩이 아침, 저녁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면서 적극적인 구매로 3000장 출고 중 현재 판매율 50%를 넘어섰다. 이에 추가 물량 공급에 들어갔으며 지난 13일부터 매장 내 13만9000원의 롱 다운패딩을 신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아이템들은 다운 충전재의 고 퀄리티 패딩이면서 힙 선을 덮는 디자인으로 찬바람이 부는 시기부터 한 겨울까지 착용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기획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여 VIP 고객 위주 적극적인 판촉으로 어필한 점이 주효했다.
‘꼼빠니아’는 지속되고 있는 불황에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 할인 정책으로 거품을 줄이면서도 상품력은 개선한 영업 정책을 통해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윈터 아이템을 지난해보다 30%가량 공격적으로 늘렸으며 특히 패딩과 다운은 전년보다 58% 늘려 매출 잡기에 나섰다. 퍼 모델 수는 전년보다 줄였으나 수량은 40%가량 늘리고 고가보다 200만 원 내의 중가대 아이템 비중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꼼빠니아’ 사업부 윤남기 부장은 “9월부터 개성공단이 재개되면서 생산 정상화를 통한 빠른 소싱이 가능하다. 날씨 변화 추이에 탄력적인 대응으로 겨울 매출 잡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퀄리티·가격’ 메리트 앞세워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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