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테스트 결과 완제품의 데님 원판에서는 ‘안전-품질 표시기준’ (기술표준원 고시) 상의 기준치(30mg/kg) 이하의 아릴아민이 검출됐지만, 세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부자재의 접합 부위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아릴아민은 염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원단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성분이 완제품에서 검출된 것은 청바지 생산의 후 공정 과정 중 염료가 사용되는 틴 및 오일 과정에서 발생한 것.
베이직하우스의 자체 생산 매뉴얼에 따르면 아릴아민 성분이 없는 염료를 틴 및 오일 과정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세척이 구조적으로 힘든 부자재 접합 부분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릴아민이 검출된 결과를 감안할 때 협력업체의 생산공장에서 지정된 염료가 아닌 제품을 사용한 후 최종 세척 과정을 통해 잔류물질들을 제거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는 28일 수거 조치한 청바지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 처분하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교환 및 환불 조치케 했다. 염료가 사용되는 틴 및 오일 공정이 적용된 타 청바지 제품들에 대해서도 재테스트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 토록했다.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해당 제품들 역시 판매를 중단시켰다.
향후 청바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는 원단 상태가 아닌, 완제품 상태에서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테스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현재 법규가 정한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제품 안전성 관련 테스트의 자체 기준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럽연합 (EU) 수준으로 강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베이직하우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으로서 그동안 법규에 따른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해 왔다. 또한 각종 안전기준에 부합되는 원단만을 사용해 왔으나, 완제품 테스트에서는 상이한 결과가 나온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이번 아릴아민 검출 건을 계기로 고객 신뢰 회복에 더욱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베이직하우스, 품질기준 유럽연합 수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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