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정장’시대 돌아오나
‘맞춤 정장’시대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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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맞춤 정장점 ‘에이치케이 테일러(HK tailor)’가 최근 창원시 상남동에 매장을 오픈하며 주목 받고 있다. 고급스럽고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맞춤 정장 브랜드로, 30대 초반의 남성들을 겨냥한다. 가격대는 32만 원부터 400만 원대까지 다양하며 타 맞춤 정장과는 달리 ‘예복’이라는 차별화 전략과 예복 대여 시스템으로 예비부부들이 선호한다.

‘하이 퀄리티, 완벽한 피팅감,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에이치케이 테일러’는 맞춤 정장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 공장은 40년 경력의 양복명장들이 제작하는 직영 수제 제작소와 직영 제작소,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질 높은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옷의 완성도와 고객의 만족도를 위해 본사에서 진행하는 3개월 이상의 전문 교육을 수료해야 매장 오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매장 점주들의 전문성 또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소비자는 1:1 맞춤상담을 통해 예복용인지 일반 맞춤복용인지를 결정하면 소재와 안감, 단추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한다. 최종 구매를 결정하면 점주가 직접 사이즈를 측정한다. 보통 가봉 작업을 거친 후 일반 맞춤정장은 2주, 수제 정장은 40일 정도 후에 완성된다. 고급 수제 정장의 경우에는 완성 단계에서 가봉 작업이 한 번 더 이뤄져 총 2번의 가봉 작업이 진행된다는 점이 일반 맞춤, 수제 정장과는 다른 점이다.

‘에이치테일러’ 상남점의 감희종 대표는 “맞춤 정장은 기성복에 비해 편안하고 피팅감이 뛰어나 서울권역을 비롯한 지방에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희망적이다. 백화점의 몇몇 기성복 브랜드에서도 맞춤 정장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진정한 맞춤인지, 단순히 사이즈 수정에 불과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창원대 의류학과 이민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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