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홈쇼핑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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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CJ오쇼핑, 히트상품 상위권 차지

올해 홈쇼핑업체에서 인기상품은 패션과 뷰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이 회사별로 선정한 올해 히트상품 10개 품목 중 패션·뷰티 상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GS샵은 ‘스튜디오 보니’ 의류가 54만 세트 넘게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대량판매를 통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김호성 영업본부장은 “불황일수록 검증된 상품만 소비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홈쇼핑 패션을 선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 협력사 5개 브랜드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송지오 디자이너와 협업한 ‘지오송지오’는 73만개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패션브랜드가 히트상품 10개 중 9개로 집계됐다.

황준호 영업기획부장은 “최근 5년 새 패션비중이 2배 이상 확대되며 고객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아이오페’가 43만 세트가 팔려 1위에 올랐다. 올해는 기능을 결합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주부고객이 늘면서 패션·뷰티상품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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