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전(대표 전유진)의 여성복 ‘마리끌레르’가 경쟁력 배가를 통해 올해 시장 안착에 나선다. ‘마리끌레르’는 커리어 조닝 지루하고 틀에 박힌 상품 일색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수용, 단품 위주 구성과 젊고 신선한 상품 제안으로 틈새를 공략했다. 조닝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런칭 1년 만에 16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밸류 커리어 조닝 신설에 효시가 됐다.
지난해 신시장 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마리끌레르’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유통 다각화와 공략 수위를 높여 시장 선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본사 전반의 인력 쇄신과 조직,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고 상품력 보강과 브랜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 S/S 파리 본사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라인을 20~30%까지 선보여 정통 프렌치 감성을 부여하고 자가 공장 보유 강점을 살려 이코노믹 라인을 확대해 매출과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지만 값진 상품에 대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30~40대 소비자들에게 ‘마리끌레르’만의 확고한 철학과 정체성을 확산시킨다. 고객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신설하고 호응도가 높은 힐링 라인 비중은 높이는 등 최근 소비 추세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순발력과 상품력을 토대로 중가 명품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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