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대표 조병하)의 여성복 ‘톰보이’가 영 조닝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런칭 2년 만에 시장 내 안착했다. 지난해 패션업계 전반의 실적 둔화가 지속된 가운데 ‘톰보이’는 연중 내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흑자 전환으로 마감했다.
동종업계 타 브랜드보다 20~30% 가량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면서 현 트렌드와 소비 니즈에 부합하는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이 어필되면서 빠른 입지 구축이 가능했다. 획일화되지 않은 기획력과 활발한 문화 마케팅, PPL과 SNS 등을 통한 핵심 타겟층과의 지속적인 소통 등 정형화 되지 않은 ‘톰보이’만의 브랜딩이 주효했다.
이는 영 마인드를 소유한 고객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마니아 고객층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인지도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 관계자는 “기존에는 다소 올드했던 소비층이 두터웠다면 현재는 영 층의 비중이 급속하게 늘며 신규 고객 유입을 실현, 폭넓은 고객층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올해 더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 ‘톰보이’는 가두 상권에서도 매장 개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져 유통 채널 다변화를 본격화한다. 연내 90개, 6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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