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여성복 ‘에이비플러스’가 올 봄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선다.
지난 겨울 극심한 불황에도 동종업계 경쟁 브랜드들보다 선방했던 ‘에이비플러스’는 디자인실 쇄신을 통해 한층 상품력을 업그레이드해 성장 분위기를 이어간다.
강력한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운, 퍼, 코트 등 겨울 아우터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물량 공급뿐만 아니라 기획력을 높여 고정고객층을 확대하고 가두점 영업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최근 디자인실에 이랜드 ‘더데이’ 출신의 박미란 실장을 영입, 가두 활성화를 위한 우븐, 베이직물 보강에 주력한다. 특히 올 S/S부터 선 할인정책을 시행, 종전보다 15~20%가량 판매가를 낮춘 거품 뺀 가격으로 무분별한 할인정책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스팟, 리오더 비중은 30%까지 늘려 예측이 불가능한 날씨와 외부 변수에 좀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선기획물은 리드타임을 앞당겨 빠른 출고로 시즌 돌입 시 시장 선점이 용이하도록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 상품 리프레시로 한 층 젊고 캐주얼한 아이템을 보강하면서 실 고객층과 다소 괴리감이 있었던 부분은 미시층들이 소화할 수 있는 영 캐주얼 감성과 사이즈 스펙들을 적절히 구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50개의 매장에서 4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에이비플러스’는 대리점 31개에서 연내 50여 개까지 확대하고 총 170여 개의 유통에서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전속모델 오연서를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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