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 활성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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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프로젝트 전격 가동…패션 1번가 부활 신호탄

남대문 시장이 600년 역사의 저력을 앞세우며 ‘패션 1번가’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나섰다. 남대문시장 경쟁력 강화에 신세계백화점과 남이섬 등이 상호 협약에 따른 상생프로젝트에 나서 유통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남대문일대 ‘시전’이 형성된 지 600년, 최고의 역사를 가진 국민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은 “뿔달린 고양이외에는 모든 것이 있다”고 할 만큼 17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남대문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전통시장활성화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아래 최근 신진디자이너 편집샵 BUFF3.4를 퀸플라자 상가에 유치함으로써 감각적 밸류지향의 이미지제고를 서두르고 있다. 퀸플라자내에 9개 점포공간을 무료로 제공, 신진들이 감각적인 상품들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입소문을 통해 젊은 소비층의 흡수 및 상가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상호 도움닫기가 기대된다.

특히 남대문시장은 남이섬과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남이섬이 성공할 수 있었던 ‘상상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역발상을 체질화하고 상품화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대문시장은 남이섬의 독특한 로고와 캐릭터를 접목한 액세서리류와 의류, 생활용품 등을 기획해 디자인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남대문시장 육성에는 신세계 백화점도 예산을 세워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남대문시장은 하루 30~5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매일 1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측은 남대문의 활성화가 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는 ‘동반성장’ 이념아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근 남대문패션과 신진디자이너 패션쇼를 신세계 본점 10층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으며 향후 신진들의 경쟁력 획득에도 다방면의 도움을 줄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타가 동대문상권에 새 바람을 일으켰듯 남대문시장이 패션 1번가로서 옛 명성을 부활시키기 위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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