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패션업계 전반의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여성 커리어 PC도 악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중장년층들의 공감대를 가장 크게 형성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커리어 PC는 전달과 비교해 20~30%가량 외형과 점 평균이 급락했으며 전년과 비교해서도 마이너스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사고 이후 백화점은 주말에도 크게 한산할 정도로 발길이 끊기고 판촉과 프로모션이 잇따라 취소되며 여름 신상품에 대한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본점, 잠실점 등 그나마 외국인들의 수요가 몰리는 특수 점포를 제외하고는 국가적 애도 상황에 조용히 동참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반면, ‘쉬즈미스’는 전년과 비교해 점포수가 다소 줄었음에도 매출 외형과 점당 매출은 20~30%까지 크게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요하넥스’ ‘벨라디터치’ ‘안지크’ 등도 전년 동기대비 효율 장사로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51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벨라디터치’가 6137만원, ‘엠씨’가 6104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328만 원, ‘벨라디터치’가 5599만 원, ‘요하넥스’가 5545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아이잗바바’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벨라디터치’가 7681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7368만 원, ‘후라밍고’가 652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앤클라인·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8614만 원, ‘엠씨’가 8497만 원, ‘크레송’이 581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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