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의 여성복 ‘미센스’가 여름 기획 적중도가 높게 나타나며 판매에 선방하고 있다. 올해 퀄리티 업그레이드와 디자인력 강화에 주력한 ‘미센스’는 여름 출고 시기를 앞당기고 크로스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보강하면서 입점 고객들의 객단가가 높아져 여름 판매율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디력이 좋아지면서 셋업 판매가 늘고 업그레이드된 기획력을 통해 자켓, 원피스 등의 고단가 상품들이 리오더에 돌입하는 등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센스’는 올해부터 원가 절감을 위한 선기획 비중은 과감히 줄이고 초근접 기획과 스팟, 리오더 상품 비중을 높여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현 소비 추세에 발 맞췄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길고 빨라진 여름에 대비한 것.
니트 단품류와 자켓류의 비중은 줄이고 호응이 좋은 화이트 팬츠류, 경량 아우터류, 티셔츠 단품 등은 대거 보강하는 등 점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상품 기획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 했다. 또한 적기에 적정 물량이 투입될 수 있도록 스피디한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물량 발주와 입고의 기간도 단축했다.
이 회사 천경훈 대표는 “전년대비 급격하게 변화되는 온난화 현상에 대비해 아우터 판매 감소세를 반영하고 최근 고객 추세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기획 적중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본사와 점주, 고객들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여름성 상품의 집중 구성과 판매를 통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날씨 변수가 큰 만큼 기획 MD보강과 국내 생산 비중을 높여 전반적인 상품 업그레이드로 정상 판매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 경쟁 우위보다 퀄리티, 디자인력 우위를 고객들이 더 많이 알아봐준다. 이제는 중저가 패션도 상품력으로 승부해야 할 시대”라고 말했다.
제품력 업그레이드…여름판매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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