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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끄레, ‘밴드오브플레이어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화제

보끄레머천다이징(회장 김만중)의 ‘밴드오브플레이어스’가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2010년 10월 런칭한 ‘밴드오브플레이어스’는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들과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구성된 수입 잡화 셀렉트 샵이다.

‘밴드오브플레이어스’는 어반 헤리티지를 추구한다.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유머와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제안한다. 컨템포러리 클래식 아이템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메인 타겟은 25~35세다. 디자인 모티브는 훈장, 메달, 브레이드, 보우, 시계, 모자 등이 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자체제작 상품이 80%를 차지, 나머지 20%가 해외직수입제품들로 구성됐다. 중심가격대는 25만 8000원에서 32만 8000원이다. 유럽소싱디자이너브랜드들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고 자체제작상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작년까지는 사첼백 위주로 전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백팩, 스냅백 등의 캐주얼 유니섹스 라인이 대폭 늘었다. 남성전문셀렉샵이나 실제로는 여성 고객들의 구매 비율도 1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오브플레이어스’ 홍대점 직원인 박태훈씨는 “여성들이 선물용보다는 자신이 매기 위한 백팩과 스냅백을 많이 사가는 편이다”고 말했다.

‘밴드오브플에이어스’는 기존 편집샵들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다양한 브랜드들의 ‘모음가게’를 벗어나 샵 자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명확히 설정한 것. 그간 ‘소통, 체험, 다양한 컨텐츠’ 라는 컨셉을 기반으로 여러 활동을 추진해왔다. 작년에 나홍삼 신진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더 나아가 고객들과 함께 문화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올해는 홍대문화 살리기에도 적극 앞장선다. ‘밴드오브플레이어스’ 홍대점은 브랜드 그래픽이 가미된 머그컵을 매장에서 2000원에 판매해 수익 전액을 홍대 거리미술전에 후원할 예정이다.

‘밴드오브플레이어스’ 관계자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젊은 감각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고객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상품들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밴드오브플레이어스’는 홍대점과 AK플라자 수원점에 단독샵이 있고 나머지는 롯데백화점과 현대 유플렉스 등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총 1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아울렛을 제외한 백화점, 직영단독매장 쪽으로 유통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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