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중국 유아동 대표 브랜드화
의류부터 용품까지 토탈 전개
“‘모이몰른’은 한세실업과 드림스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중요한 브랜드입니다. ‘컬리수’를 이은 두 번째 스타브랜드 탄생을 예고하며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목표합니다.”
드림스코(대표 이용백)가 북유럽풍 유아브랜드 ‘모이몰른’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10일 ‘모이몰른’ 런칭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중 동시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 점유는 물론 한화 18조에 달하는 중국 유아동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이몰른’은 안녕, 구름 이라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이고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고 있다. 유아의류, 출산용품, 유아침구류, 육아용품 등 신생아부터 만5세까지 타겟으로 한다. 특히 0~3세가 주 타겟이며 유아들의 민감한 피부를 위해 모든 내의류에 항균과 항취 기능 소재를 적용했다. 최근 실용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스칸디맘 정신을 담아 북유럽풍의 유니크한 디자인, 보들보들한 터치감의 제품이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기존 유아복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레인지를 넓게 가져가 다양하게 제시한다.
‘모이몰른’은 한국과 중국 다른 전략으로 추진된다. 국내는 오는 7월부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신규매장을 오픈, 연내 30개 매장에서 20억 원을 목표한다. 내년에는 80개 유통, 2017년까지 400개 매장에서 200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부터 전개한 ‘컬리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해에 1호 매장을 시작, 항주 등으로 올해 5개 매장을 목표한다.
내년까지 3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두 자녀 출산이 허용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증가고 있다. 중국은 유아동복 시장이 매년 12%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주니어 층들의 패션에 대한 니즈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모이몰른’ 사업부 안경화 본부장<사진>은 “최근 출산율 저하 등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유아복 시장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점차 전문브랜드 영역을 찾아서 구매하는 엄마들의 니즈가 많아 현장에서 고객들이 찾는 제품군에 집중한다면 한국 상품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스코는 런칭부터 ‘모이몰른’과 ‘컬리수’의 고객 포인트 공동적립 및 사용 등 통합마케팅을 펼쳐 중장기적으로 ‘모이몰른’ 고객이 ‘컬리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이몰른’은 한세실업의 소싱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가진 유아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컬리수 이은 두번째 스타브랜드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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