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중국에 K-패션 전파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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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공효진’ 톱스타 전속모델 기용
‘루즈앤라운지·세컨플로어’ 행보 예의주시

중국 시장을 겨냥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국내 패션 업체들이 늘면서 중국에 부는 한류 붐을 의식해 전속 모델을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컨템포러리 잡화 브랜드 ‘루즈앤라운지’는 한국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 모델로도 전지현을 기용했다.

지난 상반기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류 붐을 이끈 전지현이 극중 천송이 백으로 ‘루즈앤라운지’가 입소문이 나면서 상반기에 이미 작년 연간 매출 규모를 돌파하는 등 인지도 확산과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전망하고 있다.

‘루즈앤라운지’는 명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K-백 열풍에 합류한 브랜드로 전지현을 한-중 전속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루즈앤 라운지’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의 중심 상권인 쫑환광창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중국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기존의 명품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디자인이 많아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관계자는 “‘별에서 온 그대’ 방영 후에는 전지현 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방 도시에서도 상하이 매장으로 찾아와 구매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신규 런칭한 여성복 ‘세컨플로어’도 최근 브랜드 광고 모델로 공효진을 발탁해 중국 시장 진출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런칭과 동시에 주요 백화점에 21개의 매장을 확보해 주목받은 ‘세컨플로어’는 국내 대표 패션 아이콘이자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으로 사랑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공효진을 통해 브랜드만의 ‘모던 컨템포러리 페미니티’ 감성 어필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 7월23일부터 방영중인 ‘괜찮아 사랑이야’가 중국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라 런칭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만큼 중국 진출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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