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대표 신용호)가 불황속에서도 컴포트 슈즈의 최근 3년간(1월~9월) 판매량이 매년 20% 이상씩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바이오소프(BioSof)’, ‘바레베르데(VALLEVERDE)’, ‘다이아몬드(Diamond)’등의 컴포트 슈즈 판매량은 2012년 22만 7000 켤레에서 2013년 28만 2000 켤레로 24% 증가했으며, 올해는 34만 8000 켤레로 2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편안함과 디자인을 겸비한 컴포트 슈즈를 출시해 주 고객을 장년층에서 중년층으로 확대시킨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고객 중 40~50대 여성들의 비율이 올해 처음 30%에 달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그 동안 장년층이 선호했던 컴포트 슈즈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원하는 40~50대 여성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제화업체마다 컴포트 슈즈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다. ‘금강제화’는 지난 9월 강남점, 명동점, 영등포점, 롯데영등포점 등 컴포트 전문 샵인샵 ‘컴포트 컬렉션’을 오픈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발의 무게를 100g 대로 낮춘 초경량 제품과 발 앞부분에 쏠리는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듀얼 풋 베드’와 미끄럼 방지 기능의 ‘세라믹 아웃솔’ 등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풋웨어 소재 개발 업체 텐더레이트는 컴포트 슈즈 브랜드 ‘워크앤레스트’를 런칭하고 멜로우 슈즈를 출시했다. 컴포트 슈즈 멀티 샵 ‘릴라릴라’도 던롭 여성용 초경량 컴포트 슈즈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