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이크’ 성장세 지속 캐시카우로 키울 것
‘미센스’ 中진출·대리점 활성화 1000억 GO!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가 내년 창립 13주년을 맞아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대표 브랜드 ‘미센스’를 3년 내 1000억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대리점 활성화 전략을 가동하고 신 시장 개척에 나선다.
지난 몇 년간 준비해 온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이달 내 수주회를 통해 중국 징잉 백화점 5개 점포에 연내 입점할 예정이다. 국내 ‘미센스’와는 차별화된 하이엔드 컨셉으로 백화점 진출을 통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울 방침이다. 국내 대리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로드샵 매뉴얼화와 ERP도입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량 매장 집중 육성으로 매출 파워를 높인다.
올해로 런칭 3년차를 맞은 ‘반에이크’는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13개 점포에 추가 입점함과 동시에 울산, 포항, 구리, 대구 영플라자, 분당, 창원 등에서 매출 상위를 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소진율 싸움인 영 캐주얼시장 내 편집형 브랜드로서 트렌디한 스트리트 감성과 PB상품 강화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절묘하게 녹여낸 점이 주효했다. 단품성을 높이면서도 아우터는 자체 소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핫 트렌드 요소와 컨텐츠 강화로 일관성 있는 매장을 구현했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고객 발길을 도모해 수량 기준 여름 상품은 82%, 가을 상품은 73%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윤세한 전무<사진>는 “저 성장시대에 돌입하면서 충동구매가 줄어드는 소비 추세로 본질이 강하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은 이제 필수요소다. 여기에 디자인 혁신과 밸류에이션 전략이 따라야 한다”며 “소진율 전쟁이라고 할 만큼 브랜드 운영의 효율과 내실도 철저히 관리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에이크’의 상승세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력 유통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70개까지 볼륨화가 가능해졌다.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동대문 피트인, 롯데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주요 상권에도 속속 입성한다. 이에 연간 매출 6억 원 이상의 우량 매장 육성 프로젝트와 자사 쇼핑몰 구축도 가시화한다. 성장세에 힘입어 콜라보 브랜드의 지속 개발과 쇼핑몰형 컨텐츠 강화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 기업의 캐시카우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윤 전무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직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업 경쟁력은 조직문화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결국은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외부 환경 악재가 산재하지만 큰 도약을 준비 중인 미도컴퍼니는 맨파워 구축과 중장기적 비전 수립을 통해 내년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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