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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맨하탄에서 숙녀복지 컨벤션을 개최, 미국내 주요 여성
복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추동 숙녀복지를 선보이며
미국시장진출에 본격 나섰다.
이번 숙녀복지 컨벤션은 직물 샘플만으로 영업하던 기
존 방식에서 탈피, 의류완제품과 다양한 직물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구매욕구를 높여
미국의 대형 신규거래선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내 일모의 숙녀복지 판매량은 지난해 42만야드에서
올해 100만야드로 증가했으며 이번 컨벤션을 통해 2000
년에는 150만야드의 수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앤클라인, DKNY, 메이백화점, 메이시 등 유명 70개업
체가 초청된 이번 컨벤션에는 숙녀복지 3백여종, 의류
샘플 30벌정도가 선보여졌다.
순모뿐아니라 복지에 은은한 광택을 주기위해 나일론,
모헤어등이 많이 섞인 혼방류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일모는 미국내 주요 숙녀복지업
체로 자리매김하고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의류업체
MD출신의 현지인을 채용하여 숙녀복지 전담인력으로
활용, 영업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에 진출한 미국업체 지점과의 거래에서 벗어나
미국 현지에서 본사와의 거래를 활성화,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얻어내고 장기적으로 미국시장내 홍보효과를 통
해 남성 및 캐주얼 소재시장에서의 파급효과도 얻을수
있다.
유럽의 업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및 주도아래 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대형컨벤션을 펼쳐 미국내 시장을 장
악하고 있는데, 일모는 향후 이러한 유럽 일부 국가들
의 미국시장독점을 방지하고 국내산 복지수출을 확대하
기 위해 국내 타업체와 공동으로 대형 컨벤션을 개최하
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