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형 디지털 체험 공간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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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버버리 뷰티박스’ 스토어 두각

#1 유명 브랜드 ‘버버리뷰티박스’매장을 찾은 A씨. 매장 안에 들어서자 버버리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코를 자극한다. ‘바이 버버리’90ml이상 향수를 사면 이니셜을 새겨준다는 말에 남자친구에게 줄 향수를 샀다. 곧 바로 선물포장코너에 가서 선물포장 서비스를 받았다.

#2 매니큐어와 립스틱이 필요했던 B씨. B씨가 보라색 매니큐어를 무인인식 플랫폼 위에 올려 놓자 스크린에 피부톤에 따라 매니큐어를 바른 손이 보인다.

‘버버리’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몰에 향수와 패션소품 등 소매 컨셉의 ‘버버리 뷰티박스’를 아시아 최초로 열었다. 지난 13일 방문한 매장은 ‘버버리’ 체크무늬 머플러 색을 연상시키는 조명과 색채로 가득했다. 이 매장에서는 버버리 아이, 립, 페이스, 네일, My Burberry 향수를 포함한 남성과 여성용 향수, 스카프, 스몰 레더 파우치와 같은 액세서리를 만나 볼 수 있다.

‘버버리 뷰티박스’는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이자 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디자인했다. 매장 외관에는 버버리의 아이코닉 체크 형태의 디지털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매장 안에는 95인치 스크린을 통해 버버리 프로섬 런웨이쇼를 감상할 수 있다. 버버리 본사에서 실시간 송출 한다.

‘버버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제 제품을 체험해 보고 디지털을 통한 경험으로 브랜드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선물포장 코너가 가장 눈에 띈다. 향수나 액세서리를 사면 제품에 맞는 선물포장 서비스를 해준다. 뷰티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구성하여 추천해 주기도 한다.

매장 오른쪽‘마이 버버리’ 향수코너가 있다.‘버버리 향수의 디지털 공간’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향과 장인정신, 캠페인 영상과 가상의 모노그래밍 서비스(향수 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주는 것)를 경험 해 볼 수 있다.

‘디지털 립과 네일 바’에서는 최신 제품을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실제 제품을 무선인식(RFID) 플랫폼 위에 올려 놓으면 선택한 제품의 색상이 실제 손과 얼굴에 발라본 것처럼 화면에 나타난다. 디지털 복합 체험공간으로 매니큐어를 직접 바르지 않고도 피부색 톤에 따라 화면에 재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뷰티 스타일리스트로부터 ‘버버리’ 메이크업 아티스틱 컨설턴트인 웬디로웨(Wendy Rowe)의 테크닉과 팁을 배워 볼 수 있는 세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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