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혼수용품만 호조
대형 백화점 3사의 올해 첫 정기세일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정기 세일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기준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5%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0.9%를 기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부문별 롯데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여성복은 5.1%(여성패션 3.0%, 영캐주얼 8.1%), 레저 16.2%, 일반스포츠 24.1%, 가구 7.3%, 화장품 9.0%, 해외패션 12.0%(해외잡화 11.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전년동기 대비 부분별 신장률을 살펴보면 여성의류는 0.5%, 남성 -0.4%, 아웃도어 23.0%, 명품 -0.9%, 컨템포러리 9.4%, 화장품 9.9%, 주얼리·시계 11.4% 등을 기록했다. 주얼리 시계, 화장품, 컨템포러리의 혼수 장르는 호조를 보인 반면 남성 명품은 기간대비로 인한 역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부문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아웃도어가 5.8%, 해외패션 6.4%, 모피 8.3%, 가구 7.9% 증가했다. 대형 백화점 3사 신년세일에는 초반 추운 날씨로 인해 점퍼, 패딩 등 아웃도어 매출이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혼수 용품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해외패션, 모피, 가구 등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세일 기간에는 아우터 품목에 수요가 높았다”며 “신년 세일이 끝나면 쌍춘년 특수로 혼수 상품군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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