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PC는 1월 마감 결과 효율이 다소 올랐다. 신년세일에 연이어 혼수세일 등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불황타개를 위한 백화점의 고육지책 효과 보다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최소 2~3개에서 10여개까지 영업 매장이 줄은 곳이 많아 외형은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점 효율이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백화점 여성PC는 이른 비수기에 돌입했다고 할 만큼 구매 수요가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막바지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총 공세가 이어졌지만 맥을 못추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3월까지도 겨울 매기가 이어지고 히트, 리오더 아이템들이 활발히 배출됐지만 올해는 시즌을 리딩한 아이템도 없고 리오더 상품도 찾기 힘든 겨울을 보냈다”라며 “채널 다양화로 인해 분산된 고객 수요로 백화점 마진은 말할 것도 없이 당장 급격한 고객 이탈에 대한 바잉파워 저하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고 토로했다.
백화점 여성 PC는 1월 마감 결과 쌍춘년 예복 수요로 캐릭터 PC가 소폭 신장세를 보였고 영 조닝은 선두 한 두 브랜드들의 한 자릿수 성장을 제외하고 대다수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1월 목표액 대비 60~80%대를 겨우 채운 곳들이 많았고 겨울 판매율도 50%대를 간신히 넘긴 곳이 대다수였다.
유통 한 관계자는 “지속되는 백화점 객수 감소로 마진 개선이 힘들어지면서 구조조정을 통한 수평화로 젊은 조직 문화도 구축하고 슬림화를 통해 각종 판관비용을 줄여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커리어 PC 매출 합계는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외형을 이끌었다. 점당매출은 ‘후라밍고’가 8299만 원으로 상위를 리드했으며 이어 ‘쉬즈미스’가 7474만원, ‘엠씨’가 6975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138만 원, ‘아이잗바바’가 6449만 원, ‘엠씨’가 5946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8688만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벨라디터치’가 8134만 원, ‘엠씨’가 755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2265만 원, ‘엠씨’가 9959만 원, ‘아이잗바바’가 8391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