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특수와 설 연휴 대목으로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백화점은 집객효과 약화 속 의류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 여성 커리어 PC는 외형 매출과 점 효율이 크게 역신장한 곳이 많았다.
유통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수요로 의류소비도 동반 활기를 띄었지만 요즘은 비의류 부문 지출 비중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며 “춘절 특수기간에도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가 의류에 집중됐던 분위기에서 화장품, 외식업종,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카테고리로 분산, 신장 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주요 빅3 커리어존 매출 현황 분석 결과 전 브랜드가 외형과 점 효율 모두 20~40% 역신장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의류 비수기에다 지난해에는 1월 설 연휴가 있었던데 반해 올해는 2월 긴 설 연휴가 끼면서 영업일수가 빠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엠씨’가 6236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후라밍고’가 5647만원, ‘쉬즈미스’가 5525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엠씨’가 5659만 원, ‘후라밍고’가 5571만 원, ‘쉬즈미스’가 5469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6611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캐리스노트’가 6326만 원, ‘벨라디터치’가 6236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피에르가르뎅’이 9439만 원, ‘엠씨’가 8156만 원, ‘쉬즈미스’가 7723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