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관혁 대표
[인터뷰]이관혁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정선효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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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성실한 유아복으로 재탄생” 26년 역사속 브랜드 노후화 탈피 관건 장기적 로드맵 미래 성장엔진 가동 유아복 전문업체 베비라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브랜드 재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일부로 신임 이관혁 대표가 선임됐다. 영업과 관리조직에도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인적구성도를 새롭게 짰다. “우선 미래성장형 유아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후화된 ‘베비라’를 재정비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베비라의 총사령탑을 맡은 이관혁 신임대표의 포부다. 이 대표는 “단기간의 공격 경영보다는 중장기적인 전략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지난 95년 베비라에 입사했다. 입사 이래로 기획조정, 재무회계, 국내 영업, 생산기획 등의 부서를 두루 섭렵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관리이사겸 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베비라’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내년이면 베비라가 창립 27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27년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변화와 신규사업에 도전할 것입니다. 그동안 다져온 브랜드 경영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성장동력으로 고삐를 당길 생각입니다.” ‘베비라’의 경영 노하우 중 전산화 시스템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ERP)을 정착시켜 실시간 매출관리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킨 것. “전산화로 기업의 제반경영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생산시간의 손실을 최소화하게 되며, 시스템상에서의 재고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베비라’만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베비라’의 주요과제 중 하나는 유아복 시장내 마켓지배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개되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 ‘베비라’와 ‘꼼바이꼼’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유아동복 시장은 내ㆍ외부적인 환경이 많이 바뀐 가운데, 갈수록 브랜드사들의 전개상황이 열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셔널 브랜드로는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고 판단, 향후 신규브랜드를 선보이고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아복은 세상밖으로 처음 나오자마자 입는 옷이기 때문에 엄마품처럼 편안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유아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성실’한 유아복 브랜드 ‘베비라’로 재창조할 것입니다.” ‘베비라’는 올해 400여개의 유통망을 통해 약 5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과 모델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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