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베테랑의 ‘하이 서비스’
롯데영플라자 명동점의 스타는 바로 ‘숲’. 영캐주얼 브랜드 중 월 평균 2억원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영플라자에 오는 고객이면 ‘숲’ 매장 둘러보기는 필수란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고객들의 방문에 나형월 샵매니저는 눈 코 뜰 새 없다.
“평일엔 5시 이후에 고객이 많아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하루에 몇 천명의 고객이 ‘숲’ 매장을 방문해요. 고객 한 분, 한 분께 일일이 다 응대하지 못하는 게 아쉽죠. 노하우요? 다양하면서 까다로운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나 매니저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소비심리를 함께 호흡하는 것이 고객서비스의 키워드라고 강조한다.
벌써 샵매니저 생활이 올해로 13년째. 이 중 ‘숲’ 매장 매니저만 8년이다.
나 매니저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호할 지 고객의 성향을 꿰뚫는 게 이젠 제법이죠. 고객이 ‘이거다’라고 원하는 상품을 보면서 좋아할 때 큰 보람을 느껴요.”라며 웃었다.
‘숲’은 졸업시즌에 셋업착장물이 매출을 견인하는 한편, 지난 시즌 히트아이템을 기획코너로 마련, 부담 없는 가격에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에이지 타겟이 확대되면서 초등학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층도 포섭했다는 것. 현재 메인상품은 단연 원피스와 볼레로, 블라우스, 쉬폰스커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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