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리더와의 1시간 [쉘러코리아 조규식 대표]
톱리더와의 1시간 [쉘러코리아 조규식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06.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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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패션성 탑재…패션 혁신성 구축 한몫
“소재가 명품이면 디자인도 명품이죠”
3XDRY가공기술 라이센스사업은 브랜드 대중화 차원


첨단기능성 섬유·패션소재의 상징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브랜드 ‘쉘러’를 국내에 도입해 소개하고 있는 쉘러코리아 조규식 대표를 만났다.
스위스에서 출발한 ‘쉘러’는 극도의 첨단기능성이 요구되는 익스트림 스포츠분야에서부터 감도 높은 트렌드를 제시해야 하는 패션분야까지 모든 영역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소재분야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나 골프 브랜드는 말할 것도 없고 명품 브랜드인 ‘알마니’나 ‘프라다’ ‘버버리’ ‘구찌’ 등도 열광적으로 원하는 쉘러 소재의 적용범위는 무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쉘러코리아 조규식 대표에게 ‘쉘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현재 국내사업 전개 현황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조 대표가 바라본 국내 패션·섬유 소재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고기능성 첨단 소재를 개발 공급하는 쉘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국내에 도입하게 된 배경은.
효성의 유럽 법인에서 직물 및 특수소재 의류 수출사업에 참여했었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당시에 유럽에서 쉘러社와 업무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쉘러’의 품질과 브랜드력은 세계적이었던데 반해 국내 인지도가 낮아 국내로 직진출할 경우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쉘러’의 한국 법인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을 때 흔쾌히 승낙하게 됐습니다.

-쉘러는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들이 많은데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는 어떤 업체들인지 소개해 주시고 적용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쉘러 소재를 공급받고 있는 업체는 국내에 전개되는 해외 라이센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며, 또한 골프웨어 업체들도 중요한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주로 재킷, 바지 그리고 일부 특화된 용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쉘러 소재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골프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골프웨어에 요구되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모두 만족하는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쉘러 소재는 제품단가가 상당히 높아 일반 업체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데 ‘쉘러’라는 브랜드 가치는 무엇인지.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 소재라고 생각하며 소위 말해 기능성 소재의 ‘명품’이라고 말해도 손색없다고 자부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인 스위스에서 섬유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도, 쉘러는 혁신성과 품질력으로 기능성 소재의 대명사가 되었죠.

-최근 쉘러의 첨단소재 라이센스 사업 전개가 요즘 패션소재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쉘러의 3XDRY 가공 기술 라인센스 사업은 기술과 브랜드의 대중적인 보급에 있습니다. 편발수, 흡한속건 기능은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뿐만 아니라 평상복, 골프, 정장 등의 기타 복종에도 하나의 부가가치로 떠오르고 있기에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이센스는 3XDRY 기술을 면직 등의 천연 소재에 가공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에 이 같은 가공 소재를 사용하려면 해외에서 수입해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국내 라이센스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과 기능성이 인정된 3XDRY 가공 소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3XDRY 라이센스 사업전개가 정착되면 쉘러의 방오 가공 기술 나노스피어 라이센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현재 국내 섬유소재산업의 기술력 수준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서.
국내 섬유소재 산업도 이제는 기술력으로만 본다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되며 외국 브랜드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해외 유명 소재업체들은 자국의 국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독자적인 홍보·마케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이 섬유산업에 집중될 때 국내 소재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도 같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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