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섬유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패션·섬유소재 업체들의 경우 과거 해외수출을 위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내수시장에 대한 정보과 분석이 상당히 부족해 내수 시장공략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과거 지리적 위치로 인한 지역적인 한계는 거의 사라졌지만 국내 패션섬유소재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은 아직도 큰 벽으로 작용해 내수시장 진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이번 MD방문 행사를 기획한 DMC가 지역 업체들이 갖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내 브랜드社들이 국산 패션섬유소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
대구·경북지역의 생산업체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거래를 할 정도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업체들도 많지만 국내브랜드들과 접촉이 활발하지 않아 내수시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까지 겸비한 국내 패션섬유소재 업체들이 국내 브랜드社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수입소재 대체효과는 물론 효율적인 브랜드 운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