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가치 주는 브랜드 정립이 승부수”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브랜드를 만들면 고객은 반드시 그 브랜드만을 찾게 된다. 고객에게 그 가치를 어떻게 주느냐가 관건이다.”
김광래 대표는 유독 고객 중심의 브랜드 비즈니스를 강조한다. 각 브랜드별 브랜드장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도 바로 고객현장 중심의 경영 마인드다. 상품 퀄리티와 디자인 등 고객이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설정해야 하고 그것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소화해 주길 항상 요구한단다.
3BU에 소속된 로엠, 투미, 더데이, 테레지아, 클라비스의 기본 정책도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부터 시작한다. 김 대표가 이들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을 실을 수 있었던 것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고객들의 브랜드 가치척도도 자연히 높아진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난 4년전부터 브랜드 밸류업을 위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고, 앞으로도 고객을 중심으로 한 리뉴얼은 지속될 것이다. 조금씩 리뉴얼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키워드는 아이덴티티 확립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압축시킬 수 있다. 이 정책은 계속 고수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리즈너블한 가격정책은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하며 그것은 이랜드 역사와 전통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마다 컨셉 확립을 통한 가치 밸류업에 리뉴얼 포인트를 두었다는 그는 “각 브랜드의 색깔을 찾는 데 중심을 두었고, 그에 따라 페미닌에서부터 트렌디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정립된 컨셉을 살려 브랜드들을 포지셔닝했다”고 말하며 변함없이 그 색깔을 지켜가는 것이 가장 숙지해야 할 과제임을 표현했다.
그는 “여성복 시장은 향후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30대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가 크게 성장할 것 같다. 시장내 핵심브랜드들의 큰 변동은 없겠지만 시장과 고객이 변하면서 신규브랜드의 등장은 거세질 것이다. 그만큼 여성고객의 변화가 심하다”며 변화가 심한 여성 고객의 니즈는 계속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변함없이 색깔을 지켜나가며 고객과 호흡하는 것, 고객이 원한다면 우리는 그 중심에 항상 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