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이대훈 대표
프로스펙스 이대훈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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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兆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로
제 2도약 선언 ‘청사진’ 제시

국제상사(대표 이대훈)의 프로스펙스가 ‘Do Sports’를 구호로 내걸고 제2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올 2월 LS그룹의 E1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국제상사는 10년 내 프로스펙스를 매출 1조원 대 글로벌 멀티스포츠 브랜드로 도약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취임 이후 전국 매장 순회로 화제를 모은 이 대표는 “프로스펙스의 재탄생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적극 참여해준 임직원 및 유통·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운을 뗀 후 “신규CI 제정 및 BI 개발, 상품 핵심역량 강화, 브랜드 컨셉 확립, 전략점포 개설, 광고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멀티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브랜드 컨설팅을 의뢰, 브랜드 재구축 작업에 나선 프로스펙스는 이날 행사에서 현대적 느낌으로 개선한 엠블럼을 최초 공개했다. ‘P’를 모티브로 한 엠블럼은 앞으로 모든 상품과 매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미세조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Pro-Specs’ 레테르 역시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도록 수정한다.


사업의 핵심 역량인 상품력 강화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산자부 및 신발연구소와 3년 동안 3000여 명의 발 측정 데이터를 통계·분석해 한국인에게 맞는 최적의 발 체형을 개발, KFM(Korea Fit Master) 표준을 설정하고 이에 근거해 07년 F/W 신 모델 6종을 출시했다. 교량과 선박의 골자구조인 트러스 구조를 채택, 가볍고 복원성이 우수한 뉴 브릿지 제품도 내년 3월 선보인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 발전을 위해 국내외 연구소는 물론 외부 디자이너와 협력해 기술 및 디자인 능력을 극대화하고 시즌 중간마다 기획을 수시로 추가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글로벌브랜드와 실제로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달 초 167평 규모로 개점되는 코엑스몰 매장을 시작으로 서울 및 전국 중심 상권에 대형 전략매장을 개장해 유통망 입지 및 규모를 확대·강화한다.


이 대표는 프로스펙스의 정체성을 “스포츠스타나 전문가를 ‘보는 스포츠’로 그치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내’가 주체가 되어 함께 즐기며 ‘하는 스포츠’”라고 명확히 밝혔다. 아울러 “장수브랜드로서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수성을 과감히 개혁해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 젊은 층을 흡수하겠다”며 “코엑스몰 매장을 중심으로 이미 1·2차 품평을 마친 120여 영 라인(가칭) 제품을 시험 전개하고 평가·개선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M&A와 스포츠캐주얼 런칭도 적극 추진한다. 구체적 진행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300억~400억 규모의 해외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직수입하고 영캐주얼 브랜드를 신규 런칭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A는 사업전략 중 하나일 뿐”이라고 단정한 이 대표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추 기둥 2~3개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의류라는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연관산업으로 지평을 넓혀 멀티스포츠 브랜드로 다변화하겠다”며 ‘문화스포츠 사업’ 전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국제빌딩은 리뉴얼 작업에 착수,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갔으며 회사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부터는 중국 등 해외사업도 진행한다. 코엑스몰 개점과 동시에 BMW가 수입한 모터사이클과 관련 용품 및 의류를 함께 취급, 프리미엄 이미지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한다.


이 대표는 새로운 광고대행사 LG애드와 손잡고 9·10월 인쇄매체 광고를 시작으로 11월 TV CF 방영 등 공격적 광고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행사에 참여한 전국 주요 대리점 대표와 협력업체 관계자 500여 명에게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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