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아이에프네트워크 김 해 련 대표 - 中서 문화적 충격 일으킨 주인공 ‘시선집중’
[Power Interview]아이에프네트워크 김 해 련 대표 - 中서 문화적 충격 일으킨 주인공 ‘시선집중’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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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트렌드 전문 컨설팅기업’ 주가 높여
패션에서 전 산업계 아우르는 컨설턴트로 맹활약


최근 중국패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의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라는 작은 기업이 최근 상해에서 트렌드세미나를 열어 고정관념에 찬 머릿 속을 온통 휘저어 놓았기 때문이다. ‘트렌드=유럽’으로 인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아시안의 특성을 철저하게 파악한 트렌드설명회는 상당한 패션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것 같다. 최근 상해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트렌드사업부문의 해외진출을 시도한 아이에프네트워크의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는 중국의 유명기업으로부터 컨설팅계약을 따냈으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에서 출발하여 전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유일의 트렌드 전문 컨설팅’사로 성장한 아이에프네트워크의 김해련 대표의 좌우명은 “열정을 갖고 일단 저질러라!”이다.


-최근 상해에서의 트렌드설명회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과가 어느 정도 였나.“상해 하얏트호텔에서 중국패션업체와 한국에서 진출한 현지법인, 업계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대성황이었다. 그동안 유럽이 트렌드의 종주국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이 같이 전문화된 설명회를 처음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대서특필했다. 무엇보다 아시아에 서 패션분야에 앞서가는 한국이 ‘중국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충족시켜 준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진출 두 달 만에 중국의 ‘마크 페어 웨일(Mark Fair Whale)’이란 유명브랜드를 전개하는 회사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의 유명 컨설팅사와 경합을 벌여 이긴 것이다. 이 기업은 직접 한국의 아이에프네트워크를 방문해 업무과정을 보고 돌아갈 정도로 관심이 높다. 또 상당한 중국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인터패션플래닝 차이나는 상해 뿐만 아니라 광주와 북경 등 4~5개 도시를 커버할 예정이다.”

-패션뿐만이 아니라 최근 전 산업부문을 아우르는 트렌드컨설턴트로서 저명해졌다.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패션은 비단 의류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로서 의·식·주 전반에 고루 적용되는 것이다. 6년 전부터 점진적인 준비를 해 왔고 최근에는 대기업 전자, 자동차를 비롯 건설, 대형유통사, 화장품회사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이제 패션컨설팅이라는 우물에서 벗어나 ‘국내 유일의 트렌드 전문 컨설팅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정된 마켓을 극복하는 것은 비단 우리 회사뿐만이 아니라 전 패션업계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타 패션정보사들이 힘들어도 우리가 고전하지 않는 것은 시장을 넓게 보고 미래예측을 해 왔으며 실천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도시 프로젝트 등의 컨셉도 제시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우리가 제안한 것이 선정되는 등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최근 온라인 패션브랜드 전문 쇼핑몰인 ‘패션플러스’도 반석에 올려놓았다.
“1999년에 국내 최초의 패션전문 포털사이트로 오픈했을 당시 주변에서는 모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나의 시장예측은 ‘된다’는 것이었고 선택에 따라 집중했다. 지금은 500여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360억원 이상의 매출에 8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업체로 성장했다. 2007년 현재 월평균 4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으며 일일 평균 페이지뷰가 500만에 달하는등 월 3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고정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1회 구매단가가 평균 10만원인 고객이 70%이상이며 상위 5%의 우량고객집단이 월평균 매출 가운데 20%를 차지할 정도다. 무엇보다 최대 1년 이내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여 트렌디함과 고급스러움을 지켜가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배가시킨 것 같다. 앞으로 보다 차별화된 컨텐츠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에 아이템 검색 서비스로 ‘브랜드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해피바이러스 프로젝트’가 화제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패션플러스의 입점업체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제품들을 40명 이상의 스타와 기업인 및 전문인을 모델로 하여 해피샵을 구축, 판매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나눔 활동이다. 쌈지, MCM, 엘르 등 70개가 넘는 정상급 패션브랜드가 제품을 기부했고 화보촬영에도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기꺼이 참여했다. 판매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쇼핑몰은 있어도 기부를 목표로 ‘해피샵’을 구성해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해피바이러스’가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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