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 홍 젯아이씨 대표
[인터뷰]김 홍 젯아이씨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혁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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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시장 석권할 터”


‘더웨스트우드’ 거품 빼고 본질만 과시

“타 브랜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더웨스트우드’를 전개하는 ‘젯아이씨’ 김 홍 대표는 얼굴 가득 자신감 넘치는 의지를 보였다.
높은 퀄리티 기능성 소재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 중저가 시장의 한 획을 그은 ‘더웨스트우드’. 아웃도어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한 이 회사는 2년 전 F/W시즌부터 거품을 뺀 가격 정책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작년 ‘소비자들이여 꿈에서 깨어나라!’와 ‘기능도 진화되어야 하지만 가격도 진화되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공격 영업에 착수한 이 회사는 유독 거품 많은 아웃도어 제품의 본질을 소비자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캐주얼 브랜드는 고가제품과 저가제품 간의 소재 차이가 크지만 아웃도어 제품은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60만원을 호가하는 ‘고어텍스’소재 제품과 10~20만원대 ‘테트라텍스’소재 제품 성능은 비슷하다. ‘테트라텍스’소재도 ‘고어텍스’에 못지않게 투습·방수·방풍 기능이 뛰어나다”며 “물론 해발 8000m 히말라야를 등정하려면 그에 맞는 고성능 제품이 필요하겠지만 국내 유명산을 다닐 목적이면 우리 제품 성능만으로 충분하다. ‘고어텍스’라면 무조건 맹신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아웃도어 5강 체제를 이루는 업체들의 자켓류 평균 가격은 30~40만원을 훌쩍 넘는다. 등산복 세트 한 벌 구입 시 100만원이 넘는데, 이는 웬만한 소득 수준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액수.
하지만 ‘더웨스트우드’는 중국 현지 생산기지를 최대한 활용해 생산원가를 낮춰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아웃도어 소재와 기능 및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등산로 주변과 도심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 이미지와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중 고객들의 요구로 앙코르 행사를 가진 곳도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 고품질,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더웨스트우드’를 고객들이 점차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 스스로 계절별 산행 시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알게 하기 위해 ‘월별 착장 안내서’를 각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더웨스트우드’를 소비자에게 정보와 만족 그리고 감성을 부여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와 함께 현재 110개의 유통망을 내년 상반기 140개로 늘리고 키즈라인 테스트 마켓도 전개해 브랜드 볼륨화에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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