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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여성 영캐주얼 시장이 서서히 해동되고 있
다.
화림모드 「오조크」, 한섬의 「SJ」, 보끄레머천다이
징의 「온앤온」 등 최근 백화점 세일과 겨울 히트 아
이템 개발 등에 힘입어 동종군 매출 상승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화림모드 「오조크」의 경우 지난 11월 이후 겨울 아이
템의 지속적인 판매상승에 힘입어 평일에도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 화림모드측도 이변인 듯 하다며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있다.
초겨울 패딩과 다운 아이템을 주력으로 스커트와 코트
등 단품 아이템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최근의
매출 상승은 우수한 상품력에 기인한 것으로 자사는 분
석하고 있다.
화림모드는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상태로 한 관계
자는 『매출기록을 보면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없어졌
다.
제품 리오더는 물론이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사
은품으로 지급되는 다이어리마저 리오더 생산중이다』
고 밝히며 최근의 바쁜 일정을 기쁘게 토로했다.
또 한섬의 경우 「SJ」가 강북 상권 영층 소비자들에
게 어필되며 영캐주얼부문 매출 탑권에 드는 기염을 토
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이 안정화되며 하반기 급성장을 보이고 있
는 「SJ」는 최근 곰돌이 캐릭터를 이용한 브랜드 판
촉물과 스타마케팅 등을 구사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뚜렷한 홍보전을 구사하고 있지 않은 보끄레머천다이징
의 「온앤온」도 여성 영캐주얼 시장 활성화의 숨은 공
신.
이러한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선점은 겨울 한파의
덕도 있겠지만 한달밖에 남지 않은 98년 매출목표치 달
성을 위한 각 업체들의 최선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각 업체들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한 번
의 특수 대목을 기대, 다양한 사은행사와 디스플레이
변화 등 VMD 리뉴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