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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FCS(패션 커넥션 싱가
폴)98은 내용의 일대 쇄신과 함께, 아시아 경제 위기를
반영하여, 실리적인 모임으로 전환됐다.
FCS에서는 지난 12일에 메인 이벤트인 「디자이너즈
가라 쇼」가 실시되어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폴
등 4개국 지역의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가졌다.
또한 13일에는 이번 FCS의 테마인 「뉴 아시아 트로픽
스타일 (신열대 아시아 스타일)」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어 5개국, 7인의 패널리스트의 열띤 의견이 교환되기
도.
이외에 지난 11일에는 1천 5백명수용의 큰 디스코홀을
사용해서 싱가폴의 인기 브랜드의 유료 패션쇼가 실시
와 함께, 14일에는 번화가 오챠드 로드의 패션 빌등 시
내 5개장소의 매장에서 소비자용 소매 기업의 쇼가 열
렸다.
FCS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지만, 앞으로는 개최 시기를
9월부터 11월로 옮겨, 종래 3일간 정도였던 기간도 12
일간으로 늘려, 업계내의 이벤트라는 기존의 성격을 소
매업도 참가하여 직접 소비자들에게 호소하는 형식으로
바꾸었다.
또한 메인 이벤트인 ASEAN(동남 아시아 연합)영 디자
이너즈 컨테스트를 주변의 각 나라 대표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즈 가라 쇼로 대처한것도 이번회의 특징이다.
개최시기를 11월로 늘려 기간을 연장한 것은 소비의 정
체로 곤란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소매업자들의 요망을
반영해 넣은 것으로 매장쇼등에서 크리스머스 판매전
등으로 확대해 경제 위기타개에 일조해 나가겠다는 정
부의 의향이 들어 있다.
내년에는 4~5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할 예정으로, 이것
도 미국과 유럽의 바이어가 가장 빈번하게 방문하는 시
기를 노린 것으로 아시아 경제 위기 바람에 패션 커넥
션즈 싱가폴도 보다 실리적인 모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되는 것은 올해 FCS의 테마인 뉴 아시아 트로픽
스타일로, 향후 계속적인 테마가 됨과 동시에 싱가폴의
문화운동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