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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트 벨벳의 선두업체인 한국벨벳(대표 안논균)이
내수와 수출사업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벨벳 번 아웃 제품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
근 스판 스웨이드, 투톤 투웨이 스판원단의 개발에 성
공하여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스판 스웨이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아이템으로 탄력
성이 뛰어나며 착용감이 우수하고 표면은 일반 스웨이
드 원단과 똑 같아 활동성과 옷맵시가 뛰어난 것이 장
점이다.
투톤 투웨이 스판은 경, 위사에 모두 라이크라 스판원
사를 사용하여 신축성이 양방향에서 작용하여 우븐임에
도 불구하고 니트보다 우수한 착용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벨벳의 주력 아이템은 스판벨벳이나 그 외에 알로
아, 벨로아, 벨보아, 수영복원단등 다양한 원단을 생산
하고 있으며 벨벳 제품은 벨벳제직, 염색, 샤링, 날염,
판매까지 전 공정을 일괄 진행하여 다른 회사보다 부가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벨벳 번 아웃 제품은 벨벳스판의 장점인 탄력성을 최대
한 살리면서 원하는 무늬를 다양하게 표현하여 고급스
런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 여성 드레스, 파티복, 여성
복 상의 등 주로 숙녀복에 사용되고 있는데 유럽, 미주,
중동등 20여개국에 수출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우수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
출을 총괄 진행할 임원급 인사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한국벨벳 아메리카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고 유럽
지사설립을 추진 중인데 대기업에서 해외 수출업무경험
이 풍부한 인사를 영입, 내수와 수출업무를 총괄하게
하고 아울러 유럽지역을 담당할 차장급 전문인력 확보
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 벨벳은 무역과 트리코트원단 제직을 진행하
며 동화섬유는 벨벳원단의 염색 및 후가공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벨벳 음성공장은 대지 8천평에 건평 5천평,
210인치 트리코트직기 32대, 168인치 트리코트 10대, 스
판정경기 3대, 일반정경기 10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화섬유는 건평 9천평, 대지 3천5백평, 샤링기 25
대, 기모기 6대, 16도 이찌노세 날염기 1대, 12도 날염
기 1대, 하루 30톤 규모의 염색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캐퍼는 일반 스판벨벳의 경우 월 1백50만 야드 연
간 1천3백만 야드를 생산하고 스웨이드 기모기는 월 4
백50만 야드를 생산하는 등 일괄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
으며 신제품인 번 아웃제품은 월 80만 야드 정도 생산
능력을 보유하여 연간 총 5천만 달러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월 초 명동으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하고 벨벳직물의 수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