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이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국가의 관광수입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한국은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관광무역수지는 매년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으로 관광오는 외국인보다 외국으로 관광가는 한국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 관광산업이 올해를 깃점으로 새역사를 쓸 모양이다. 국내최대규모 관광전 ‘한국국제관광전’이 가시적인 성과는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6월 5일 KOEX 대서양홀에 마련된 제21회 한국국제관광전은 50여개국 420개 업체, 기관, 단체가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 전시컨셉은 기존의 ‘B to C(Business to Customer)’에서 벗어나 ‘B2B(Business to Business)’ 도입, 교역 비즈니스전을 확대시켜 업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부스마다 각국의 특색을 살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일반관람객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마다 늘어나는 국내 해외여행객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각국의 대사관과 관광청에서는 화려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였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참가 업체간 새로운 관광 아이디어 품과 관광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자원 소개를 통해 국내 및 국제 관광산업 진흥의 장이다.
새로운 패턴의 여행동향을 소개하는데 이어 관광기관대표 및 국내외 주요 여행사업자를 초청, 상담을 진행하고 B2B 확대를 도모했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진행된 만큼 세계 각국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기간동안 지속적 전시 및 상담, 민속공연,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이어졌다.
KOTFA 전시팀 최외석 차장은 “올해 B2B를 처음 도입한 만큼 그에 따른 수익창출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 며 “추후 행사가 끝나면 업체간 계약성사건을 조사 취합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해 참가국과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는 한국국제관광전이 국제관광전의 비즈니스 장으로서 세계 속에서 자리 잡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9월에 있을 부산국제관광전과 2009년 한국국제 관광전에서는 보다 많은 국가와 업체가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김나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