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라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내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공부를 시키고 있어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외동 딸아이를 둔 엄마의 말이다.
통계에 따르면 총 출생아 중 첫째아이 비중이 2000년 47.2%에서 2007년 53.5%로 증가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첫째아이는 꾸준히 늘고 있고, 둘째아이 이상은 비율이 줄고 있다. ‘한가정, 한자녀’인 ‘외동이 황금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특히 맞벌이 부모를 둔 외동이들을 위해 방문학습 교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대면용 가구는 인기가 높다.
또 자녀방 가구를 실제 방과 똑같이 전시하여 가구의 기능부터 시작해 자녀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체험관도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외동이 황금시대’를 맞아 브랜드 가구 업계는 브랜드 런칭 및 고급화 전략에 나서 아동용가구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리바트
편리함·디자인은 기본, 친환경까지
리바트 학생가구는 편리함과 디자인을 기본으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건강가구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대표 이사는 환경부 및 친환경 상품진흥원이 주관하는 친환경 상품 CEO포럼의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해 7월 국회의사당에서 친환경 가구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국가 환경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리바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만큼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오염원을 최대한 억제한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모서리 라운드 처리 및 안정적인 제품컬러와 12개의 기본 모듈로 다양한 레이아웃을 연출할 수 있다.
저학년 초등생 방은 벽면에 숲이나 하늘, 호수 등이 그려진 그림 벽지로 포인트를 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 EQ, IQ가 높아지도록 다양한 색채와 가구로 아이 방을 꾸미는 추세. 리바트 아동용 가구담당자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방문학습이 늘어나는 추세로 부모 또는 학습 교사와 함께 공부 할 수 있도록 보조 책상이 있는 가구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샘
휴게공간 ‘자녀방 체험관’ 큰 인기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1997년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고 서재를 중심으로 자녀방가구를 운영해 오다 우리나라에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취학하게 되는 시점에 맞추어 자녀방 브랜드 ‘tntn’을 2005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특히 2005년부터 논현동에 있는 한샘인테리어 직매장(총 200여평 규모)은 총 18종에 이르는 자녀방 가구를 실제 방과 똑같이 전시하여 고객들이 자녀의 연령, 성별, 성격과 자녀방의 기능에 따른 플랜을 직접 매장에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단순히 가구제품만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배치하는 방법, 제품과 어울리는 패브릭, 벽지, 조명 등까지 자녀방과 관련된 모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한샘은 자녀방 전문관이 인기를 얻자 이를 더 확대하여 방배동과 분당직매장 뿐만 아니라 전국 70여 개 대리점에도 ‘tntn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 인테리어 사업본부장 강승수 상무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들의 외동자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어린이 상품시장(키즈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이의 성격과 연령대별로 다양한 변형과 컬러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가구 출시 및 대규모 자녀방 체험관을 통해 자녀방 제품을 한샘의 주요 핵심 제품군으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이라이브러리
국내 최고 ‘원목 서재가구’ 자랑
(주)이라이브러리는 미국과 유럽에서 직수입한 원목으로 제작된 고품격 유럽식 서재가구로 최고급원목을 증기 건조로에서 최적 상태로 건조하여 첨단의 설비와 무진도장 시스템을 거친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재 가구 전문 기업이다. 순수한 자연 원목과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생산되는 학생용가구 ‘아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