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투자 혼선 불러
코스닥기업의 상호바꾸기가 도를 넘어섰다. 6월13일 기준 올들어서만 코스닥 시장에서 상호변경은 총 63개 종목에 달했다. 이때문에 코스닥 기업의 상호바꾸기가 코스닥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닥 투자자들 역시 헷갈리기만하다. 유심히 봐왔던 종목이 2~3개월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장폐지가 된 것은 아니다. 코스닥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호변경에 따른 해프닝 탓이다.
상호변경은 기업 인수·합병(M&A)시거나 사업 다각화가 맞물릴때 주로 발생된다. 또 기존 상장법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바꾸기도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기업의 상호변경은 이제 연례행사가 됐다”며 “좋다, 나쁘다를 떠나 우량기업이라면 특별한 사유없이 바꿀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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